[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남동발전(사장 허엽)은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이용재 조달그룹장과 고영도 금호석유화학 상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호석유화학과 유연탄 물량 교환 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남동발전은 4개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연간 2400만t의 석탄을 필요로 한다. 내년 영흥 5, 6호기 준공과 2018년 영흥 7, 8호기 건설 시 연간 3000만t 이상의 석탄을 도입해야 하는 석탄 구매의 '큰 손'이다.
여수 산단 내에 위치한 남동발전의 여수화력발전처와 금호석유화학의 열병합발전소는 각각 연간 120만t, 70만t의 유연탄을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유연탄 수급 비상 상황 시 유연탄을 물량 교환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번 협약 체결은 유연탄 공급 환경의 불가항력적인 외생변수(기상이변, 예상치 못한 사고 등)로 인해 발생 가능한 수급 불안의 위험성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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