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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외선으로 촬영한 안드로메다는?…과학기술위성3호 촬영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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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지난 11월 21일 러시아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안드로메다 은하와 오리온 성운, 장미 성운을 촬영한 적외선 우주관측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촬영한 안드로메다 은하(M31)는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약 200만 광년) 나선은하로서 과학기술위성 3호에 탑재된 적외선 우주망원경으로 관측한 첫 적외선 영상이다.
적외선으로 촬영한 안드로메다는?…과학기술위성3호 촬영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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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의 광학망원경으로 관측된 영상은 비교적 젊은 별들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 영역에서의 은하 모습이고, 과학기술위성 3호의 근적외선 영상은 상대적으로 늙은 별에서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적외선 파장이 방출되는 은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적외선으로 촬영한 안드로메다는?…과학기술위성3호 촬영 영상 공개 원본보기 아이콘

지구에서 약 1500 광년 거리에 있는 오리온 성운 M42은 과학기술위성 3호 우주망원경의 적외선 3색 필터 (I, H, 파센 알파)로 촬영했다.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 파장에서 오리온 성운의 모습을 합성했다. 가운데 붉은 부분은 밀집된 별 탄생 영역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발사 이후, 위성 상태, 자세 제어 기동 성능, 태양전지판 전개, 적외선 우주망원경 관측 기능 등 위성 전반적인 기능 점검을 통과했다. 2014년 2월까지 정상 궤도에서 최종 검보정 작업을 진행한 이후 2년간 600km 상공에서 우리은하에 있는 고온 가스의 기원 연구를 위한 은하면 탐사와 우주 초기 상태를 예측할 수 있는 적외선 우주배경복사에 관한 영상정보를 수집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우리나라 위성전문제작회사 쎄트렉아이가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두바이샛 2호도 지난 6일 북한과 미국, 중국,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남아프리카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경희대 큐브위성도 2대(CINEMA 1,2)도 모두 교신에 성공해 본격적인 임무수행을 위한 검보정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미래부는 과학기술위성3호의 지구관측 적외선카메라와 소형 영상 분광기, 핵심우주기술 부품의 기능 및 성능 점검도 2014년 2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과 분광영상은 산불탐지, 도시 열섬현상, 홍수피해 관측, 수질예측 등에 필요한 기초 연구 및 국가재난재해 모니터링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위성 본체에 적용된 핵심부품은 우주 공간에서 검증을 마친 후 실용위성의 우주기반 기술 확보 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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