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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태양광사업 잇단 해외사업 수주…본격 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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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계열회사 올해 총 1800MW 모듈 판매 기록, 발전소 준공실적도 113MW 육박

하와이 칼렐루아 재생에너지 파크(Kalaeloa Renewable Energy Park) 5MW 발전소.

하와이 칼렐루아 재생에너지 파크(Kalaeloa Renewable Energy Park) 5MW 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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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한화 그룹의 태양광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내년 폴리실리콘 공장 상업가동을 끝으로 태양광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되는 한화그룹은 최근 잇단 해외 사업 수주로 글로벌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한화큐셀, 한화솔라원 등 그룹 내 태양광 계열회사들은 올해 총 1800MW(1.8GW)의 모듈 판매를 기록했다. 태양광 발전소 준공실적도 113MW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화큐셀은 한화그룹이 인수한 지 1년만인 지난 9월 흑자로 전환했고, 한화솔라원 또한 4·4분기에는 생산 원가 하락과 매출 증대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여수에 준공한 폴리실리콘 공장이 내년 본격화될 경우 한화그룹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셀·모듈·발전 사업에 이르는 태양광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완벽하게 갖추게 된다.

실제 최근 들어 한화그룹은 전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의미있는 사업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 16일 하와이 오아후섬에서는 한화큐셀이 건설한 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인 칼렐루아 재생에너지 파크가 준공됐다. 이 태양광 발전소는 하와이에서 건설 중인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다. 2030년까지 에너지 공급의 4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하기로 한 하와이의 에너지 정책목표 달성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화큐셀은 이 프로젝트를 계기로 하와이에서만 24MW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하와이는 높은 전력 가격으로 인해 미국 내에서도 태양광에 대한 필요성을 가장 많이 갖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이라 의미가 남다르다.

앞서 2일에는 한화큐셀이 멕시코의 대표적인 유통 체인업체인 소리아나가 내년 말까지 멕시코 내 120개 지역에 설치하려는 총 31MW의 지붕형(Roof-Top) 태양광 발전소에 대한 전력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한화솔라원도 12월 들어 굵직한 계약들을 잇따라 체결했다.

지난 4일에는 중국의 ZTT사가 난퉁과 장쑤성에 건설하려는 150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10일에는 세계 2위 전력공급업체인 중국 화넝그룹에 총 50MW에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11일에는 중국 전기장비 및 에너지 그룹인 친트그룹 계열사에 13MW의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미국 캘리포니아에는 한화큐셀과 한화에너지가 공동으로 5MW의 태양광 발전소를 직접 건설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의 3개 지역에 건설되고 있는 4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 건설도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다.

한편 세계 태양광 시장도 전반적으로 업황 개선의 징후들이 포착되고 있다. 지난 2~3년간 진행된 불황을 견디지 못한 태양광 업체들이 도산하며 자연스럽게 구조조정이 진행됐고, 태양광에 대한 수요도 유럽에서 일본·중국·미국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시장이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러한 영향으로 전 세계 태양광 모듈 설치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31.3GW였던 태양광 모듈 설치량은 2013년 34.5GW로 늘었고, 2014년에는 40.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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