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녹십자의 4분기 영업이익이 63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81억원)을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품 매출 증가로 원가율 개선이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후발 업체 등장으로 독감백신 수익성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기에 혈액 제제의 미국시장 진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일양약품이 독감 백신 시장에 새로 뛰어들었으며 늦어도 2015년까지 SK케미칼도 참여가 예상된다. 올해 가을 출하 승인 받은 독감 백신 중 일양약품 비중은 약 2% 였으나 내년에는 일양약품의 비중이 확대될 전망이어서 녹십자 독감백신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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