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콜(Andrew Cole) 베어링 글로벌 멀티에셋 그룹 투자대표는 "미국의 이번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회의 결과는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힘을 실어 줬다"며 "미국 통화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많이 제거된 가운데 회복 중인 미국 경제에 다시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금리는 저금리를 계속 유지할 것을 시사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려 했다는 분석이다. 콜 대표는 "연준은 이번 발표에서 실업률이 6.5%이하로 떨어지더라도 한동안은 거의 제로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며 "이는 즉각적인 금리 인상 및 정책변화 없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콜 대표는 "채권 매입 규모 축소에 대해서도 연준은 경제 상황에 따라 채권매입 규모 축소의 속도를 늘리거나 늦출 수 있는 운신의 폭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다"며 "이는 미국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기 전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수도 있다는 그 어떤 암시도 피하고자 하는 연준의 의도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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