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日 중앙銀 일본은행 양적완화 계속할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19~20일 통화정책회의서 금융완화 지속여부 결정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일은,BOJ)이 19일부터 이틀간 통화정책회를 열고 금융완화 정책을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의 교도통신은 19일 일본은행이 기업 단기경제 관측조사(단칸) 등의 경제 통계를 근거로 지난 11월 회의 때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한 표현의 지속 여부를 결정한다고 보도했다.
16 일 발표한 단간에서는 일본 중소기업의 체감 경기가 크게 개선되고 경기 개선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은이 1만509개0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4분기 대형 제조업 단칸지수는 16으로 3분기 12보다 높고 시장전망치 15를 웃돌았다. 2007년 4분기 19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단칸은 기준치 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밝게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중형 제조업 단칸지수는 전분기 0에서 6으로,소형 제조업체는 마이너스 9에서 1로 살아났다.

대형 비제조업 단칸지수도 3분기보다 6포인트로 오른 20으로 올라 2007년 9월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 지수(CPI)도 상승하고 있다.10월 CPI 는 전년 동월대비 0.9% 상승해 전달(0.7%)보다 상승폭을 확대했다. 2년내 2% 물가 상승이라는 일본은행의 목표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은 당분간 현행 완화 조치를 계속하고 효과를 파악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욱이 해외 경제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회복이 지연되는 등 불안 요소가 남아 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RB)가 18 일까지 이틀간 연방 공개 시장위원회 (FOMC)를 열고, 월 850억달러 규모인 자산매입 규모를 내년 1월부터 7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도 일본은행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행내에서는 물가 2%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산매입을 늘릴 여지가 많다는 주장을 공공연히 하고 있어 금융완화 지속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9월 말 현재 국채발행잔액 9690억엔(미화 9조4000억달러)의 15.4%를 보유하고 있다.

일본은행 관료를 지낸 JP모건체이스재팬의 아다치 마사미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BOJ는과거와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면서 "과거 회기는 없을 것이며 일본은행은 물가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회의를 끝나고 기자회견을 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입에 시선이 집중될 전망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