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아시아 지역 투자사업 부문인 글로벌스페셜오퍼튜니티스그룹(GSPG)의 매각을 놓고 다수의 사모펀드 및 헤지펀드들과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는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블랙스톤과 미국계 대형 사모펀드 칼라일, KKR 등이 포함됐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회장은 지난 2009년 사업 축소와 리스크 관리 전략의 일환으로 GSOG의 직원 100여명을 다른 부문으로 이동시켰다. 다이먼 회장은 다만 이번 매각과 관련해 "직원들의 구조조정이 담보로 된 매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같은 매각 소식은 JP모건이 부실모기지 판매 등 각종 금융사기로 150억달러 이상의 벌금을 낸 가운데 나왔다. JP모건은 중국 고위층 자녀나 친척 등을 채용한 '특채 비리' 의혹도 받고 있다. 은행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매각은 최근 진행중인 채용 비리 조사와는 관련 없다"고 밝혔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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