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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금융 열풍, 손맛 알아버린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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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체금액 32억달러…앞으로 30% 차지 전망

[아시아경제 백우진 기자]인도에 모바일 자금이체ㆍ결제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인도 중앙은행(RBI)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인도에서 휴대전화를 통한 이체 금액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올해 연간 모바일 이체 금액은 32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는 9억명에 이르는 인구와 휴대전화 보급률, 낮은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 등을 고려할 때 모바일 금융 서비스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세계에서 가장 큰 것으로 기대된다고 최근 인터내셔널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인도 중앙은행(RBI)의 하룬 R. 칸 부총재는 "모바일 결제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도 빈곤층 3억5400만명은 은행 계좌는 물론 신용카드나 선불카드도 없다. 이들은 하지만 휴대전화를 활용한다. 휴대전화로 자금을 이체하고 결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 이들을 고객으로 삼을 수 있다.

모바일 자금이체는 도시에 와서 돈을 벌어 고향의 가족에게 송금하는 1억명을 잠재 고객으로 본다. 이들이 송금하는 돈은 연간 120억달러로 추산된다. 현재 이 돈은 대부분 친지를 비롯해 인편을 통해 전달된다. 하지만 이 방법은 느리고 신뢰성이 떨어지는 데다 수수료가 많이 든다. 수수료는 송금액의 5%까지 떼인다. 반면 휴대전화 송금은 언제나 바로 할 수 있고, 특히 수수료가 한 건당 몇 푼밖에 안 든다.
모바일 자금이체ㆍ결제 서비스를 선도하는 업체는 머니온모바일이다. 설립된 지 3년이 되지 않았지만 현재 7500만 이용자를 확보했고 결제 가맹점은 16만3000곳이 됐다. 초기라서 평균 거래액은 1.50달러에 불과하지만 하루에 처리하는 거래가 40만건이 넘는다. 머니온모바일은 올해 2억달러 매출을 내다보며 내년에는 흑자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머니온모바일을 창업한 샤샹크 조시(40)는 "3~4년 이내에 인도 결제의 30%는 모바일로 이뤄질 것"이라고 장담한다.

몇몇 애널리스트는 2015년이면 인도의 휴대전화 자금이체 금액이 3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한다. 이런 엄청난 기회를 보고 은행과 이동통신사업자는 물론 머니온모바일을 비롯해 빔머니, 캔버스M, 이지탭, 페이메이트, Y캐시 등 신생업체가 달려들고 있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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