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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시아, 선두 "홀인원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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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랜드챔피언십 둘째날 7언더파, 로즈와 공동선두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세르히오 가르시아.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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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가 홀인원을 작성하며 선두로 치솟았다.

13일 태국 촌부리 아마타스프링골프장(파72)에서 이어진 아시안(APGA)투어 타일랜드골프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 2라운드다. 총상금은 100만 달러에 불과하지만 세계랭킹 3위 헨릭 스텐손(스웨덴)과 4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등판으로 순식간에 빅 매치로 위상이 높아진 무대다.
가르시아는 이날 198야드짜리 파3홀인 8번홀에서 6번 아이언 샷이 그대로 홀인됐고, 21개의 짠물퍼팅을 앞세워 5개의 버디를 추가하는 퍼펙트 플레이를 완성했다. 가르시아 역시 "공이 그린 오른쪽에 떨어져 홀쪽으로 구르기 시작했다"며 환호했다.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함께 공동선두(11언더파 133타)다. 로즈는 11번홀(파5) 이글과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전날 선두 알렉스 체카(독일)는 반면 1언더파에 그쳐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로 한 발 물러섰다. 25번째 생일을 맞은 리키 파울러(미국)가 6언더파를 몰아치며 6위(8언더파 136타)로 올라섰고, 미국과 유럽에서 동시에 플레이오프를 석권한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7위(7언더파 137타)에 포진해 아직은 우승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APGA투어 상금왕 키라덱 아피반랏(태국)도 공동 7위에 합류해 태국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최고의 장타자 버바 왓슨(미국)은 이틀연속 2언더파를 치며 공동 15위(4언더파 140타)에서 기회를 엿보고 있다. 세계랭킹 17위 찰 슈워젤(남아공)은 반면 1타를 까먹어 공동 18위(3언더파 141타)로 밀려났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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