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동료의원의 발언을 문제로 현실성 없는 징계안을 내놓는 것은 스스로 입법부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굴종적 태도이며 대통령에게 과잉충성하려는 초라한 위상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10일 발표한 2차 에너지 기본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무분별한 원전 확대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2035년까지 현재 건설중인 11기의 원전 외에 6~8개의 원전을 추가로 짓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있는 23기의 원전만으로도 수없이 많은 사고가 발생해 국민을 불안케 하고 있는데 국민의 안전과 생명도 지킬 생각 없이 일단 늘리고 보자는 안이한 발상은 나라 전체를 위협에 빠뜨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