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김 대표는 새누리당에 대한 불만을 먼저 쏟았다. 김 대표는 마이크를 잡자 굳은 표정으로 "정치가 사라졌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래서는 나라의 미래를 생각할 수 없다"고도 했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주 월요일 황우여 대표를 만나 정국 정상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여야 4인 협의체 가동을 제안했다"며 "지난 대선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은 특검에서,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개선은 특위에 맡기고 여야는 법안과 예산심의에 전념하자는 것이 제안의 요지었다"고 말한 뒤 "그때 황 대표는 3, 4일의 시간을 달라고 했지만 새누리당은 4일째 되는 날 감사원장 임명동의안 날치기 처리로 답했다"고 불만을 쏟았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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