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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치밀한 한파대비 안전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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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복지, 환경 관련 6개국 18개과 칸막이 거둬내고 섬세하게 추진..전기·기계 전문분야 자격증 보유 수해담당 직원은 어린이집, 경로당 등 시설안전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가 겨울철 한파를 대비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전기·가스 시설물 안전을 통해 구민생활을 보호하기 위한 치밀한 한파종합대책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1일 한파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한 데 이어 15일에는 제설대책본부 운영을 시작한다. 안전, 복지, 환경 관련 6개 국 18개 과가 칸막이를 거둬내고 주민 안전을 위해 꼼꼼한 한파대비를 하고 있다.
한파 상황관리 TF팀은 안전치수과장을 필두로 한파상황을 총괄 관리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상황총괄팀, 고령자와 저소득층 등 한파 취약계층의 관리와 응급상황 시 의료지원을 하는 복지대책팀, 전기·가스 안전을 점검하고 시설물과 도로 등 안전관리를 하는 시설물대책팀으로 구성돼 내년 3월15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혹서기에 어르신 쉼터 등 집합시설을 무더위 쉼터로 활용하면서 주민 안전을 지키고 에너지 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던 성북구는 혹한기에도 이를 활용해 한파쉼터와 임시대피소를 지정 운영한다.
소방수신기기 점검

소방수신기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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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민관합동 응급구호와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수립하는 한편, 이들의 집수리와 난방기를 사전 점검했다.

이달 15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4개월간 운영하는 제설대책본부는 신속한 제설작업으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설장비와 자재를 적재적소에 분산 배치해 초동 제설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길음램프와 석계역, 국민대 부근, 북악골프장 등 4곳에 제설 거점기지를 확보하는 한편 북악산길 정릉길 화랑로 등 46개 주요 도로와 북악산길 아리랑고개 장석고개 등 17곳 취약지점에 제설장비를 집중 투입하고 제설차 4대와 염화칼슘살포기 29대를 확보했으며 제설 자재함 175곳, 염화칼슘보관의 집 609곳을 준비했다.

성북구의 도로연장은 총 627,028m에 달하고 보도와 골목이 많아 행정력만으로는 제설작업 어려움이 많아 주민의 적극적인 제설 참여를 위한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치우기’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 인접 자치구,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제설안전 점검

제설안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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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도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공동주택이 개별적으로 염화칼슘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소량이기 때문에 1포 당 1만2000원 선으로 구매했지만 구가 공동구매 대행에 나서면서 구입단가를 1포 당 6950원으로 최저가로 낮췄고 이로 인해 관리비 절감이라는 효과를 안긴 것.

월곡동 동아에코빌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제설제 구매대행을 통해 관리비를 줄이고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하게 되어 입주민의 안전을 높일 수 있어 여러모로 만족스럽다”고 했다.

성북구는 올 해 제설제 공동구매 대행서비스를 통해 6000포를 구매했으며 이를 통해 34개소 공동주택의 염화칼슘 구입비용을 3030만원 절약했다. 비용의 절감 뿐 아니라 공동주택의 내 집 앞 눈치우기 참여에 대한 관심도 높여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문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수해예방을 담당했던 빗물펌프장 근무자들은 관내 어린이집, 어르신쉼터에 대한 시설안전 점검 및 정비에 나섰다.

전기, 기계 전문분야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이들은 자체보유한 점검 장비를 활용해 전기분전반 형광등 콘센트 화재감지기 보일러시설 등을 점검하고 점검결과 현장에서 보수가 가능한 부분은 즉시 수리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공동구매

공동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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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달부터 내년 2월10일까지 성북구를 누비며 어르신쉼터 56개소, 국공립 어린이집 31개소, 민간어린이집 67개소를 순차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난방비의 가파른 상승으로 인해 취약계층에게 겨울이 고통스럽게 다가갈 것”이라며 “성북구의 한파종합대책은 취약계층을 보호하면서도 구민까지 두루 혜택이 돌아가도록 세심하게 짰다”고 강조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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