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암 확진 후 흡연 사망률 76% 증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암 확진 후 흡연을 계속하면 금연한 환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암연구협회의 학술지 <암 역학, 생체 표식자와 예방법(Cancer Epidemiology, Biomarkers & Prevention)> 최신호에 따르면 암 진단을 받은 이후 금연해도 너무 늦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연구팀이 1986년부터 1989년까지 중국 상하이 거주 45~64세 중년 남성 1만8000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암의 연관성을 연구한 논문을 분석한 결과 2010년까지 참가자 1600명에게서 암이 발생했다.

이 중 340명은 비흡연가이고, 545명은 암 발생 전에 담배를 끊었다. 747명은 흡연가였다.

흡연가 747명 가운데 214명은 암 확진 후 금연했고, 197명은 계속 담배를 태웠다. 나머지 336명은 가끔씩 흡연했다.
연구팀이 비흡연가와 흡연가들을 상대로 나이와 발암부위, 치료 방법 등 모든 요인을 조정한 뒤 비교한 결과 흡연가의 사망률이 59%나 증가했다.

특히 계속 흡연한 암환자들은 암확진 후 담배를 끊은 그룹보다 사망률이 76% 높았다.

캘리포니아 암예방기구의 역학자 리 타오는 "많은 환자들이 암 발생 후 금연 노력이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연구가 암 발생 후 금연도 늦지 않았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국내이슈

  •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해외이슈

  •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PICK

  •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