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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정부, "내년부터 2% 넘는 GDP 성장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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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영국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치인 0.6%를 초과한 1.4%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본격적인 성장국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5일(현지시간) "긴축정책 성과에 힘입어 영국 경제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오스본 장관은 그러나 "일자리 창출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긴축의 고삐를 조이기 위한 어려운 결단을 더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정부는 하반기 예산계획에서 2014년과 2015년에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각각 2.4%와 2.2%에 이르는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낙관했다. 기존 긴축에 더해 내년부터 3년간 정부 예산 10억파운드(약 1조7000억원)를 더 줄이겠다고 밝혔다.

예산 계획에 따르면 영국의 공공부문 차입은 올 회계연도 1110억파운드에서 매년 감소해 2018~2019 회계연도에는 재정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정부살림 규모도 미집행 예산 삭감과 효율화 노력을 통해 2015~2016 회계연도까지 연간 1.1%씩 더 줄이기로 했다.

실업수당과 주택수당 등 복지예산 인상은 내년부터 3년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1% 선으로 억제된다.

인구 노령화에 대비해 연금수령 시작 연령을 2030년대까지 68세로 높이고 이후 70세까지 늦추는 방안도 발표했다. 영국 정부는 연금연령을 늦추면 50년간 최대 5000억파운드(870조원)의 연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 대신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2020년까지 3750억파운드(약 651조원)를 원전 등 에너지, 교통, 통신 등 인프라 확충 사업에 투입하기로 했다.

민생 지원을 위해 유류세 및 주류세 인상 계획은 철회하고 가구당 월 50파운드의 혜택이 돌아가도록 에너지 요금관련 세금도 낮추기로 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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