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이번 인사는 일본 제약업계가 국제적으로 개방을 확대하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최근 수년간 일본의 제약회사들은 엔화 강세의 도움으로 해외 경쟁사들을 인수해왔다. 다케다가 독일의 나타코메드를 사들였고, 다이치산요의 경우 인도 최대 제약사 란박시를 인수했다.
일본 제약사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또 다른 이유는 내수시장에서 새로운 위협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고령화 인구에 대한 약값 상승에 대해 우려했고, 특허기간이 끝난 약품에 대해선 약값을 인하하라고 압력을 넣고 있다. 니치이코 제약의 마치다 이이치 이사는 “우리의 판매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지만 정부가 돈을 아껴야 하는 만큼 상환은 완전히 바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들어 이같은 신약 승인 지연은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주장이다. 곤도 타츠스야 일본의 의약규제팀장은 “과거에서 우려를 했지만 지금은 지연 승인이 없다”면서 “일본은 다른 나라보다 훨씬 더 빨리 신약을 받아들인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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