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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향' 서우, 선과 악 넘나들며 치명적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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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향' 서우, 선과 악 넘나들며 치명적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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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서우가 선과 악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면서 치명적인 매력의 향기를 내뿜고 있다.

MBC 일일사극 '제왕의 딸, 수백향'에서 무령왕의 딸 수백향 행세를 하고 있는 설희 역의 서우는 지난 27일 방송된 '수백향' 40회에서 강인한 악녀의 팜므파탈 같은 모습과 이에 상반되는 선한 이미지를 동시에 보여주며 '반전 매력'의 극치를 보였다.
설희(서우 분)는 무령대왕(이재룡 분)에게 더 완벽한 공주로 인정받기 위해 밤 늦게까지 단영무를 연습했다. 하지만 이를 지켜본 진무(전태수 분)는 설희에게 "핏줄의 사랑은 노력으로 얻는 게 아니라 거저 얻는 것"이라며 설희가 노력하지 않는다고 해서 무령대왕의 사랑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설희는 자신의 정체가 들킨 것처럼 극도로 불안에 떠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설희는 명농(조현재 분)이 자신을 볼모로 보내려 했던 사실을 알게 되고 명농을 찾아가서 "볼모로 가게 되는 것은 상관없지만 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해 볼모로 보내려는 것이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명농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기 위해 거짓으로 착한 연기를 하며 선한 모습을 보여준 것이다.

이날 방송분에서 서우는 욕망에 가득 찬 악녀의 모습을 보여주는가 하면 무령왕의 사랑을 받지 못하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고, 명농이 자신을 밀어내 자신의 입지가 줄어들게 될까 봐 불안감에 떠는 설희의 모습을 실감나게 표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서우는 극 중에서 열연한 단영무를 촬영 당일 현장에서 2시간 동안 연습했음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무용 실력을 보여줘 현장에 있던 모든 스태프의 칭송을 한몸에 받았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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