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환경미화원 5명 모집에 83명 몰려, 경쟁률 17대 1... 전문대졸 이상 30% 차지...초임연봉 3390만원에 60세까지 정년 보장돼
연령별로는 30대가 50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3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여성 지원자는 1명이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6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졸 10명, 전문대졸 15명, 중졸 이하는 2명으로 집계됐다.
구 환경미화원 초임 연봉은 월 기본급 121만원에 휴일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작업 장려수당 등을 포함, 3390만 원 정도로 일반 기업체와 비교해도 적지 않다.
환경 미화원의 신분은 무기 계약직이고, 일반 공무원과 같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된다. 복지 혜택도 공무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구는 오는 27일 실기 테스트를 통해 10명을 우선 선발, 면접시험과 서류 심사를 거쳐 다음달 1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실기 테스트는 30kg(여자 20kg)짜리 모래주머니를 어깨에 지고 50m를 달려 출발선으로 먼저 되돌아오는 순서대로 합격자를 뽑는다.
홍운기 청소과장은 “최근 계속되는 경기 불황과 실업난 여파로 공무원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 환경 미화원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 대부분 정년을 채우고 퇴직하는 만큼 이직률도 매우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영등포구 청소과 (☎2670-3491)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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