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 브로우바의 올해 남성고객 수는 지난해보다 1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네피트 브로우바의 남성 고객 비중은 2010년 1% 수준에서 올해 20%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로우바는 눈썹과 얼굴 왁싱을 해주는 공간으로, 베네피트는 국내에서 25개의 브로우바를 운영 중이다.
겨울 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최근에는 남성용 부츠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대 전투화를 연상케 하는 디자인의 부츠가 보온성과 키높이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는 아이템으로 인식되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인터파크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9일까지 남성 부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워크 부츠와 트레킹 부츠가 각각 180%, 70% 증가했으며, 윙팁을 워크 부츠에 접목시킨 윙팁 부츠는 40%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김정민 인터파크쇼핑 슈즈팀 MD는 "불황 속에서도 남성 화장품과 패션 아이템 등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며 "남성부츠 가운데는 부츠의 바닥 부분인 아웃솔에 컬러로 포인트를 준 디자인이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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