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두바이에서 열린 '8차 걸프석유화학연맹' 연례 포럼서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 주제 연설
한화케미칼은 방 대표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8차 걸프석유화학연맹(GPCA) 연례 포럼에 참석해 '파트너십을 통한 혁신'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중동, 북미 등 원료부문의 경쟁력이 높은 지역으로 진출함에 있어 현지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원가절감은 물론 다양한 기술제휴 사업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 대표의 이번 발언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함께 멀리'라는 동반성장 철학에 바탕을 둔 한화케미칼의 파트너십을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국내 석유화학업계 최초로 중동지역에 진출했다. 2009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시프켐과 합작을 통해 IPC를 설립했고, 내년 1·4분기에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및 저밀도폴리에틸렌(LDPE)를 연간 20만t 규모로 상업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GPCA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과 아랍에미레이트 보르쥬 등 중동 지역 8개의 석유화학회사가 주도해 2006년에 창설했다. 현재 전 세계 30개국 232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비영리협회며, 2006년부터 매년 연례 포럼을 개최한다. 올해 포럼은 두바이에서 다우, 엑슨모빌 등 글로벌 석유화학기업을 포함해 전 세계 1500여명의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3일간 진행됐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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