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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새 대통령, '독재자'의 동생 압둘라 야민 당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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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양 섬나라 몰디브에서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

17일 BBC뉴스 등 해외 주요 언론들은 16일(현지시간)에 실시된 몰디브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run-off vote)에서 몰디브를 2008년까지 30년간 집권한 마우문 압둘 가윰 전 대통령의 이복동생 압둘라 야민 가윰이 승리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16일 오전 7시 30분 전국에 설치된 47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대선 투표는 오후 4시에 종료됐다. 유권자 23만9000명 가운데 75% 이상이 투표에 참가했다.

몰디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결과 야민 새 당선인이 득표율 51.39%를 얻어 48.61%를 획득한 무함마드 나시드 전 대통령을 제치고 승리했다고 밝혔다. 야민 당선인은 막바지에 몰디브 대선 결선진출에 실패한 몰디브의 최대 부자, 가심 이브라힘의 지지를 받았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치러진 투표에서 득표율 47%를 얻어 1위를 차지했지만, 과반을 넘지 못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이번 선거의 패배를 인정했다. 나시드 전 대통령은 2008년 10월 사상 처음 민주적으로 치러진 대선에서 가윰 전 대통령을 물리치고 당선됐었지만 2012년 2월 가윰 지지자들의 하야 압력에 못이겨 자진 사임한 바 있다.
야민 당선인은 선거 승리가 확실시 된 후 기자들에게 "국민들이 이제 평화와 발전을 위한 시간임을 결정했다"면서 "몰디브 통화인 루피야(Rupiah)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등 경제문제 해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몰디브 국민이 내린 최선의 결정을 국제사회가 존중해달라"고 요청했다.

17일 열린 몰디브 신임 대통령 취임식에서 야민 당선인은 "몰디브를 역내에서 가장 안전하고 발전된 나라로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국민들과 약속하는 한편 국제사회와도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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