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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후, '소녀'로 재조명..폭넓은 감정연기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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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후, '소녀'로 재조명..폭넓은 감정연기 '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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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영화 '친절한 금자씨', '써니' 등으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시후가 영화 '소녀'를 통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소녀'에서 김시후는 잔인한 소문으로 상처 받은 소녀(김윤혜 분)를 위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소년 윤수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김시후는 영화의 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이끌어가는 중요한 인물로 윤수의 사랑과상처, 소년과 어른 사이의 미묘한 경계를 섬세하게 연기해냈으며 후반부 파국으로 치닫는 광기 어린 사랑까지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표현해냈다.

특히 무엇보다 김시후는 '소녀' 한 작품만으로 극과 극의 폭넓은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20대 대표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를 차지하게 됐다.

앞서 최진성 감독은 김시후에 대해 "'친절한 금자씨' 때부터 눈여겨본 배우이다. 소년의 얼굴에서 느껴지는 과도기, 경계선에 있는 이미지를 잘 표현해냈다.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캐스팅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소녀'는 최진성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주연배우 김시후, 김윤혜의 열연이 더해져 개봉 3일 만에 1만 명을 돌파,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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