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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특수' 주가엔 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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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이달들어 6.3% 하락…판촉비 들인 만큼 마케팅 효과 못봐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롯데지주 가 11일 '빼빼로데이'을 맞았지만 주가 특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제품의 특징과 연관된 날짜를 결합한 이른바 '데이 마케팅'이 주가로까지 연결되기는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지난 8일 170만3000원에 마감, 이달 들어서만 6.38% 떨어졌다. 이는 음식료업종지수(-3.53%)와 종합주가지수(-2.23%)를 모두 밑도는 수치다. 이날 오전 9시30분 현재도 약보합권에 머물며 8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제과는 빼빼로데이가 있는 매년 11월 주가가 되레 떨어졌다. 이른바 '밀레니엄빼빼로데이'(2011년11월11일)로 알려졌던 2011년 11월 주가 등락률은 -3.68%로 시장수익률(-3.22%)과 음식료업종지수(0.6%) 등락률을 하회했다. 작년 11월에도 6.68% 떨어져 코스피 수익률(1.09%)과 음식료업종지수(-0.02%)보다 낮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판촉비가 집중될 수 있는데다 해외실적이나 유통채널 등 다른 재료들이 주가에 더 결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현재 해태제과의 '포키'와 함께 빼빼로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 판촉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어 부진한 실적 추세가 나타날 수 있다"면서 "적자 사업부인 기린 식품과 중국 법인의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지 않는 점도 문제"라고 짚었다.

데이 마케팅과 주가 간 연결고리가 약하다는 점은 비슷한 사례에서도 볼 수 있다. 지난 1일은 '한우데이'였지만, 한우사업을 영위하는 팜스토리 의 10월 주가 등락률은 -1.24%를 나타냈다. 또 지난 8일은 이른바 '브라데이'였는데, 속옷업체 신영와코루 좋은사람들 은 이달 들어 각각 -0.2%, 2.3% 내렸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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