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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3위 "몸값은 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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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시에어라인오픈 최종일 5언더파, 뒤비송 '깜짝우승'

 타이거 우즈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Getty images/멀티비츠.

타이거 우즈가 터키시에어라인오픈 최종일 1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안탈리아(터키)=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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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터키원정길'을 공동 3위로 마무리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터키 안탈리아의 몽고메리 맥스로열골프장(파72ㆍ7100야드)에서 막을 내린 유러피언(EPGA)투어 터키시에어라인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보태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에 자리 잡았다. 선두와 6타 차 공동 3위로 출발해 7개의 버디(보기 2개)를 솎아냈지만 우승까지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첫날 2언더파에 그친 게 결과적으로 발목을 잡았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의 '중국결투' 이후 휴식기간이 있었지만 6살짜리 딸 샘 알렉시스가 아파 함께 있느라 컨디션 조절에 실패했다. 그나마 2라운드에서 9언더파를 몰아치며 '넘버 1'의 위력을 과시해 적어도 3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정되는 몸값은 충분히 했다.

2020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노리는 터키가 터키항공을 앞세워 지난해 창설한 이 대회가 바로 유러피언(EPGA)투어의 '레이스 투 두바이' 파이널시리즈 3차전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레이오프 격인 페덱스컵과 같은 성격이다. 유럽의 강호들이 총출동한 까닭이다.

23세의 루키 빅토르 뒤뷔송(프랑스)이 3타를 더 줄여 2타 차 우승(24언더파 264타)을 차지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2위와 5타 차 선두로 여유있게 출발했지만 전반 9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하면서 제이미 도널드슨(웨일즈)에게 한때 공동선두를 허용하는 등 위기도 있었다. 도널드슨은 16번홀(파3)에서 홀인원까지 터뜨리며 무려 9언더파의 '폭풍 샷'을 완성했다.
뒤뷔송은 그러나 막판 4개 홀에서 3개의 버디를 잡아내는 뒷심으로 기어코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이 84만8930 유로(12억원)다. 도널드슨은 2위(22언더파 266타)에서 입맛을 다셨다. 선두권은 'US오픈 챔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7언더파를 더해 우즈의 공동 3위 그룹에 합류했다.

헨릭 스텐손(스웨덴)은 공동 7위(18언더파 270타)에 머물렀지만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1위(237만9195포인트)를 지켰다. 이미 페덱스컵을 제패해 미국과 유럽의 양대 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제패하는 진기록을 욕심내고 있다. 로즈가 2위(216만5727포인트)에서 '파이널시리즈 최종 4차전'을 기다리고 있다. 1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DP월드투어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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