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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늙는다…'평균연령 39.2세, 고령인구 110만'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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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평균연령 39.2세 기록…'40세 시대' 눈 앞에
65세 이상 노인인구 111만명으로 10년새 80.5% 증가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서울에 거주하는 시민들의 평균연령이 사상 처음으로 39세를 돌파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도 110만명을 넘어서며 향후 2~3년내 평균연령 40세를 돌파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10일 서울시가 발표한 '제53회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서울의 인구는 1044만2000명으로 2011년(1052만9000명)에 이어 2년 연속 감소 추세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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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인구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은 점차 높아져 고령화사회로의 진입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2012년 12월말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11만995명으로 지난 2002년(61만5562명)보다 49만5433명(80.5%)가 증가했다. 2000년에는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0.6%로 시민 10명 중 1명은 고령 노인에 속한다. 노원구(6만1218명), 은평구(6만776명), 송파구(5만8490명)에 고령층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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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연령 역시 ▲2000년 33.1세에서 ▲2010년 38.2세 ▲2011년 38.7세 ▲2012년 39.2세로 꾸준히 높아져 40세에 육박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같은 기간 0~14세 인구는 18.6%에서 12.9%로 비중이 낮아졌다.

아동 숫자는 줄고 있지만 보육시설에 맡겨지는 아동은 늘고 있다. 지난해 보육시설을 이용한 아동 수는 23만9335명으로 2011년 21만4863명보다 11.4% 증가했다. 보육시설도 6105개소에서 6538개로 늘었으며, 시설당 평균 37명의 아이들을 담당하고 있다.

하루평균 196쌍이 결혼하고, 55쌍은 이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인은 2011년 7만1519쌍에서 지난해 7만1695쌍으로 비슷한 규모를 보였고 이혼은 2만617쌍에서 2만177쌍으로 소폭 줄었다. 서울시는 2008년 이후 시행된 이혼숙려제로 꾸준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총 주택수는 349만7951호로 주택보급률은 97.3%로 집계됐다. 아파트가 전체의 44.2%를 차지했고 다가구주택 31.8%, 다세대주택 14.2%로 조사됐다. 또 하루동안 699만명이 지하철을, 457만명은 시내버스를 이용하고 있다.

법무부의 '외국인등록정보시스템'에 따라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된 외국인은 24만7108명으로 총 인구의 2.4%를 차지하고 있다. 2011년보다 3만1987명(11.5%) 가량 감소한 수치다.

전체의 72.9%(18만44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이 3만1776명 줄어든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인 8961명(3.6%), 미국인 8061명(3.3%), 베트남 6912명(2.8%) 순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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