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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이란 '조건부 제재 보류 방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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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미국 상원의 일부 중진 의원들이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조건으로 새로운 제재를 보류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14일(현지시간) 확인됐다.

로버트 메넨데즈 상원 외교위원장을 비롯한 민주·공화 양당 의원 10명은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이란이 국제원자력기구(IAEA) 규정과 유엔 안보리 결의 등을 지킬 경우 새로운 제재를 이행하지 않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서한에서 "제재의 취지는 이란에 대해 핵무기 프로그램을 중단·폐기하도록 하는 것"이라면서 "이런 목표가 실질적이고,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이뤄진다면 우리는 단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제재 해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란 제재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열어뒀다. 메넨데즈 위원장 등은 "이란의 행동이 최근 2주간 공언했던 것과 다르다면 이란 정부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15일부터 이틀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이란 핵협상이 이를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한에 서명한 의원은 메넨데즈 위원장을 비롯해 린지 그레이엄(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 슈머(민주·뉴욕), 로이 블런트(공화·미주리),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 등이다.

이에 앞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자국 의회 연설을 통해 "이란에 대한 제재가 성과를 거두기에 앞서 압박을 완화하는 것은 '역사적 실수'가 될 것"이라면서 "그들에 대한 압박을 계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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