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스 전 장관은 이날 워싱턴포스트(WP)에 게재한 기고문에서 "현재와 미래의 재정적자는 미국 경제가 직면한 다른 중요한 문제들과 비교하면 부수적인 것"이라면서 "성장에 집중하면서 간접적으로 재정적자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경제적이나 정치적으로 훨씬 건전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머스 장관은 "지난 5년간 예산협상에 들어간 에너지의 절반만이라도 성장전략에 투입한다면 건전한 정부재정을 이루고 미국의 저력을 복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정치권을 비판했다.
그는 "가계 수입이 정체되고 있는 이때에 정치적 논쟁을 줄이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진정으로 중요한 문제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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