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이들 3인을 공동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실러 교수는 1980년대 초 장기적으로 주식 가격을 예측하는 해답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핸슨 교수는 자산 가격 책정과 관련된 이론을 실험하는 데 적합한 통계학적 방법을 진전시켜 자산 가격책정 문제를 설명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자산 가격의 움직임은 저축과 주택 매입, 국가 경제정책 등의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으로 노벨경제학상의 미국 독점 기록이 올해에도 계속 이어지게 됐다. 새 천년 들어 14년간 배출된 수상자 30명 가운데 27명이 미국 학자이며 그중에서도 시카고대 출신 교수가 올해에도 2명이나 포함됐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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