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예보제'는 모기발생의 환경요인 분석과 활동지수 산정을 통해 모기발생 정도를 4단계로 분류해, 시민들에게 알리는 시스템이다.
서울시는 모기체감지수를 총 4단계로 분류하고 시민 행동요령을 함께 제시한다. ▲1단계인 '쾌적'은 모기 활동이 매우 낮거나 거의 없는 단계다. ▲2단계 '관심'은 야외에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로, 방충망의 파손 여부 및 주변의 빈 깡통 등에 고인 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3단계 '주의'는 모기의 야외 활동이 자주 확인되는 때로, 등산 등 야외 활동을 할 때 모기기피제를 사용하고 집 주변 하수구 등에 모기유충 서식이 확인될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4단계 '불쾌'는 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단계로, 되도록 야간 활동을 자제하고 출입문 주변에 모기기피제를 뿌리는 등의 대처가 필요하다.
서울시는 모기 예보제를 10월 한 달 간 서울시 홈페이지(http://health.seoul.go.kr)에서 시범운영하고, 결과를 반영해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모기 예보제로 시민들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집 주변 방역활동 참여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