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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쿼리인프라, 9호선 완전 철수…주당 6100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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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대표적인 외국계 민자사업자인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맥쿼리인프라)가 오는 18일께 서울 지하철 9호선 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뗄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메트로 9호선 주주들은 주당 6100원에 운용사 2곳에게 보유지분을 매각하는 데 합의했다. 각 주주들은 현재 주주총회를 열고 이사회 결의를 속속 마치는 중이며 매각금액은 약 7900억원으로 예상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9호선의 매수자는 신한BNP파리바와 한화자산운용으로 공사비 유보금과 이자 22억4700만원은 별도 지급키로 했다.
맥쿼리인프라와 현대로템이 보유한 지하철 9호선 지분은 49.5%로 신한BNP바리바운용과 한화자산운용 등이 전체지분을 일괄 매입하게 되면 국내 금융 컨소시엄이 새로운 9호선 투자자로 참여하게 된다.

매각대금은 약 8000억원으로 ▲지분매입 규모 2039억원 ▲장기차임금 4960억원 ▲미지급 금융이자 980억원 등이다.

신한BNP파리바는 시민들이 투자에 참여하는 시민펀드 1000억원을 조성해 인수하는 구조이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생명, 흥국생명, 교보생명,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사모특별자산펀드를 구성해 인수하게 된다. 사모특별자산펀드의 구성은 이달 말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에 맥쿼리 쪽의 지분 매각 과정을 중재함과 동시에 9호선 재구조화도 진행해 왔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규 투자자들은 간접투자 형태로 참여하며 9호선 운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무엇보다 민간투자자한테 보장해 주는 사업수익률은 현행 연 13%대(세후 8.9%)에서 연 4%대 후반으로 대폭 낮출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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