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투매거진]나바코리아, 그 뜨거운 육체의 향연 속으로

[아시아경제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송재원 기자]나바코리아가 주최하는 'NABBA / WFF KOREA CHAMPIONSHIP대회'가 전국 수많은 보디빌더들의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지난 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2013 나바코리아 챔피언쉽 선발대회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본 경기에 앞서 선보인 퍼포먼스 타임에서는 줌바댄스 팀의 유산소 운동기구 에어보드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비롯해 케틀벨(Kettlebell) 퍼포먼스 등 각종 운동기구들을 이용한 무대들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아울러 보디빌더들의 다양한 끼를 느낄 수 있는 여러 무대들이 마련돼 함께 즐기는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본 무대에 앞서 나바코리아 송재민 대표는 "전국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일반 관람객에게도 주목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후 NABBA MAN(4체급), WFF MAN(4체급), WFF WOMAN(2체급), WFF MISS BIKINI, WFF SPORTS MODEL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 보디빌더 콘테스트 본선에서는 250여명의 남녀 보디빌더들의 완벽한 육체의 향연이 펼쳐졌다.

이들은 그동안의 노력을 한꺼번에 쏟아내듯 매 경기마다 자신의 모든 근육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대회는 보디빌딩 콘테스트 외에 비키니, 스포츠웨어모델 컨테스트를 개최, 일반인들의 참여도를 높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대회는 매년 10월 영국에서 열리는 나바 유니버스(NABBA universe) 세계대회 파견 국가대표 선발전도 겸한 만큼 치열한 각축전이 이어지며 4000여 관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날 복귀전을 치른 김준호 선수는 나바 맨 클래스 그랑프리를 차지하며 세계대회 진출권을 획득해 대회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그는 이날 다른 참가자들을 압도하는 근육미로 당당하게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편 NABBA는 1950년 영국에서 설립된 단체로 63년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비영리 보디빌더협회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사진 송재원 기자 sunny@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