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리크루트 전문회사 헤이스에 따르면 영국 석유·가스 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올해 15% 상승해 10만달러(약 1억882만원)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업계 근로자 평균 연봉도 9만3400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세계 동종 업계 근로자 평균 연봉인 8만7300달러를 웃돌았다.
영국의 석유·가스 생산량 감소에 자극 받아 올해 에너지업계가 135억파운드에 이르는 방대한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흥국과 셰일가스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미국에서 능력 있는 업계 숙련공들을 공격적으로 스카우트 하면서 정작 영국에서는 숙련공 채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리와드 헤이스 북해 지역 담당자는 "에너지 개발이 활발한 북해 지역의 임금상승률은 내년에도 전례 없이 12.5~15%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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