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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석유·가스업계 평균 연봉 10만弗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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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숙련공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영국 석유·가스 업계에서 근로자들의 몸값이 급등하고 있다고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영국의 리크루트 전문회사 헤이스에 따르면 영국 석유·가스 업계 종사자들의 평균 연봉은 올해 15% 상승해 10만달러(약 1억882만원)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지난해 업계 근로자 평균 연봉도 9만3400달러를 기록해 이 역시 세계 동종 업계 근로자 평균 연봉인 8만7300달러를 웃돌았다.
또 다른 영국 에너지업계 채용 전문 회사인 오일앤드가스피플닷컴도 올해 이 업종 근로자들의 평균 연봉이 6만4000파운드에서 7만4000파운드(미화 11만 6000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국의 석유·가스 생산량 감소에 자극 받아 올해 에너지업계가 135억파운드에 이르는 방대한 투자를 단행한 결과다. 에너지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신흥국과 셰일가스 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는 미국에서 능력 있는 업계 숙련공들을 공격적으로 스카우트 하면서 정작 영국에서는 숙련공 채용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리와드 헤이스 북해 지역 담당자는 "에너지 개발이 활발한 북해 지역의 임금상승률은 내년에도 전례 없이 12.5~15%선을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전문 컨설팅 회사인 우드 메켄지의 린드세이 웨셀스테인 애널리스트는 "영국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에너지 개발에 680억달러를 쏟아 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어 에너지 업계의 일손 부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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