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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車 1600만 파는 지금이 1700만 팔던 때보다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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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2007년 사상 최대보다 17% 적지만 순이익은 이미 2000년대 최고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판매량이 큰폭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이 아니라 업체들의 이익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은 5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업체들의 이익이 1990년대 가장 좋았던 때의 수준을 넘어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따르면 현재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2000년대 최고 수준인 1740만대에 비해 17% 가량 적지만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제너럴 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3사 합계 135억달러이며 이는 2000년대 최고 수준이다.

그만큼 수익성 개선이 돋보인다는 것이다. 이처럼 수익성이 개선된 배경에는 업체들이 부채 축소, 구조조정을 위해 노력했고 생산 자동차도 경쟁력을 갖춘 차량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자동차 3사는 합쳐서 60억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LMC 오토모티브의 제프 슈스터 애널리스트는 "미 자동차 시장 회복 여부를 둘러싼 논란은 잠재워져야 한다"며 "2007년만 해도 자동차 업체들의 마진이 없었지만 지금은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 인더스트리스의 케비니 티난 애널리스트도 이익 개선을 이유로 "1700만대를 팔았던 과거보다 1600만대를 팔고 있는 지금이 더 낫다"며 "비용 구조에서부터 생산 라인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더 나아졌다"고 말했다.

판매량도 계속 늘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의 앨런 멀러리 최고경영자(CEO)는 몇 년 안에 미국 자동차 판매 대수가 경제위기 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멀러리 CEO는 이날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몇 년 안에 미국 연간 자동차 판매대수가 1700만대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앨런 구티에르 켈리블루북 애널리스트는 "연간 1700만대 판매를 회복하기 위해선 적어도 2, 3년이 걸릴 것"이라며 "1700만대는 분명히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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