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셀블룸 유로그룹 의장은 이날 유럽의회 경제위원회에 출석해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 소위 '트로이카' 채권단이 그리스의 상황을 평가한 결과 추가 구제금융이 이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게 현실적이라는 판단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트로이카가 이달에 다시 그리스의 재정, 금융 개혁 등 회생 프로그램을 평가해 오는 11월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이카 관계자들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에 유로존이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트로이카 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존에 이미 지급키로 한 구제금융 자금 외에 100~110억유로의 자금이 그리스에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는 지난 2010년 5월 1차 구제금융 당시 1110억 유로를 지원받았고 지난해 2월 2014년 7월까지 1400억 유로를 추가로 받는 2차 구제금융안을 국제사회로부터 승인받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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