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모든 평가는 감독님의 몫이다."
조찬호(포항)가 A매치 데뷔전에 대한 아쉬움을 짤막한 소감으로 대신했다
특히 후반 13분 단독 찬스에서 득점을 성공시키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조동건(수원)의 침투패스로 골키퍼와 단독으로 맞섰지만 회심의 왼발 슈팅이 몸에 맞고 굴절되고 말았다. 경기 뒤 조찬호는 "골을 넣지 못해 아쉽지만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감독님에게 맡겨야 한다"라며 말을 아꼈다.
2009년 프로에 입문한 조찬호는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 9골 1도움을 올리며 포항의 선두 질주에 일조했다. 지난달 31일 강원과의 정규리그에 홈경기에선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남다른 활약으로 생애 첫 A대표팀 발탁의 영광까지 누렸지만, 기대했던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절반의 성공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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