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0.7% 증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 0.6%를 웃돌았다.
올해 1분기 독일 GDP 증가율은 '0'을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GDP가 0.5% 감소했다.
독일 통계청은 2분기 GDP는 근본적으로 내수에 의해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민간 소비와 정부 지출은 모두 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아나톨리 안네코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유럽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독일이 과감한 투자 결정을 내리고 있다"며 "독일 경제가 다시 성장세를 보인 것은 유럽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가을에는 경기 불안이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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