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녹십자는 10월까지 범미보건기구에 입찰 물량을 공급하게 된다.
녹십자는 세계 두 번째로 1인용과 다인용 계절독감백신 WHO 사전적격성심사(PQ) 승인을 모두 받았다. 사전적격성심사는 WHO가 엄격한 기준에 따라 백신 제조과정·품질, 임상시험 결과를 비롯해 안전성, 유효성 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이 승인을 받아야 WHO 산하기관이 주관하는 국제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이민택 녹십자 SIB본부장은 "올해 범미보건기구 입찰을 통해 수주한 독감백신 수출 규모는 독감백신의 첫 수출을 시작한 2010년 규모의 4배 이상"이라며 "향후 독감백신의 남미, 아시아, 중동 지역으로의 개별적 수출 확대 등으로 수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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