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서태지 키드' 장윤석(11)이 빼어난 연기 감각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서 '서태지 키드'로 통하는 경호역의 정윤석(11)이 시청자들의 눈에 쏙 들어왔다. 초롱초롱한 눈매의 귀공자 같은 곱상한 외모가 우선 눈길을 사로잡고, 악동처럼 건들대며 천상 개구쟁이 같은 캐릭터를 귀엽게 소화하는 모습이 여간 자연스럽지 않아서다.
시청자 게시판과 SNS 등에는 이미 "경호 역을 맡은 아역 배우가 누구? 이국적으로 생긴 얼굴이 너무 귀엽고 연기가 진짜 자연스러운 것 같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또 일부 드라마 팬들은 "다른 드라마에 출연할 땐 잘 몰랐는데 이번 '그녀의 신화'에서 정윤석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다. 진짜 타고난 연기재능이 있는 아역배우라는 걸 새삼 느낄 정도였다"는 칭찬을 쏟아낸다.
극중 경호는 어린 정수가 얹혀사는 외삼촌 기정(맹상훈)네의 맏아들. 팥쥐 모녀처럼 '못된 모녀' 미연(전수경) 경희와 어울리지 않게(?) '착한 남자'로 사촌 여동생인 정수를 꽤나 좋아하는 아이다. 훗날 정수가 명품가방 제작에 뛰어들어 고군분투할 때 그녀의 둘도 없는 원군이 되어주는 오빠다.
정윤석은 시청자들의 쏟아지는 호평에 "경호 캐릭터가 저와 비슷한 구석도 있는 것 같아 더 신바람 내며 카메라 앞에 설수 있었던 것 같아요. 어디에서건 유쾌하고 까부는 개구장이 모습이 저와 많이 닮았거든요. 진짜 꾸밈없이 제 모습 그대로 연기했는데 사랑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그녀의 신화' 3회에서는 곤경에 처한 정수를 적극 감싸는 정윤석의 꼬마 흑기사 같은 모습이 공개된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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