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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동·소음 잡는 車소재로 대륙 달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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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IPO]자동차용 내장부품 전문기업 금호엔티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이번 공모를 통해 유치한 자본을 중국시장 개척에 활용해 비약적인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권병만 금호엔티 대표(사진)의 말이다. 11일 기자와 만난 권 대표는 이번 코스닥 시장 입성의 주된 목표가 중국 시장 진출에 쓰일 성장동력 확보에 있다고 강조했다.
금호엔티는 자동차 내장용 소재인 부직포와 폴리우레탄 폼 제품을 만든다. 이 소재는 자동차 주행시 엔진 차체 떨림 등의 진동과 소음을 제어해주는 부품 소재다. 이른바 자동차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권 대표는 "차량 경량화 추세로 과거 엔진이나 성능에서 NVH로 자동차의 경쟁력이 옮겨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가 자동차 내장재 부품산업에 관심을 가진 것은 32년전. 당시 한국 자동차 소재 산업은 태동기였다. 하지만 일본 출장을 계기로 앞선 소재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됐고 그 때부터 자동차 내장재 부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중국시장 공략은 인도시장 안정화와 더불어 금호엔티의 핵심 성장동력이다. 금호엔티는 중국의 완성차시장 규모가 오는 2016년 123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는 "중국에 선발주자로 있는 자동차 내장용 부품소재 기업은 유럽업체와 중국 현지업체인데 기술력에선 우리가 앞선다"면서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2015년 중국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8년째 금호엔티를 이끌어오고 있는 권 대표의 경영원칙은 성실함이다. 30년이 넘도록 직원들보다 1시간 앞서 출근한다고. 그는 "남과 같이 해서는 남들보다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이 내 철칙"이라면서 "성실함을 바탕으로 정도 경영과 변화를 선도하는 CEO가 되고자 한다"고 했다.

금호엔티는 지난해 매출 505억원, 영업이익 4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매출액은 2.64%, 영업이익은 10.75%, 당기순이익은 18.26% 각각 뒷걸음친 것이다. 권 대표는 "지난해 저부가가치 산업인 HS FELT 산업 폐쇄로 수익성이 낮아졌지만 올해는 1분기 연결 기준 147억원의 매출을 거두는 등 전년보다 10% 이상한 매출액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금호엔티의 공모 희망가는 2700~3100원(액면가 500원), 공모주식수는 240만주, 공모예정금액은 64억8000만~74억4000만원 규모다. 오는 17~18일 수요예측, 24~25일 청약을 거쳐 내달 초 상장할 예정이며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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