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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규 장관 "현장 중심의 화학사고 근절대책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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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산업계와 논의를 통해 현장 중심의 화학사고 근절 대책을 담았는데 의미가 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은 5일 서울청사에서 화학사고 근절대책을 담은 정부의 종합대책을 발표한 뒤 "지난해 9월27일 구미 불산사태 이후 작고 큰 화학사고가 끊이지 않았다"며 "지난 5월부터 산업계와 화학사고 근절을 위한 대책을 논의해 왔고 이번에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앞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소방당국 뿐만 아니라 지역대학의 화학전문가들이 연계해 입체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사진=최우창 기자]

▲윤성규 환경부 장관.[사진=최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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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일문일답

-기업의 자발적 노력이 중심인데 이게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패널티가 있는지 궁금하다.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72%는 우리나라에서 석유화학업체들이다. 이번에 대책을 같이 만들었기 때문에 투자 약속을 잘 지킬 것으로 본다. 만약 이를 지키지 않고 사고를 일으키면 화학물질관리법(유해화학물질관리법)이 2015년 1월에 시행에 들어간다. 사고기업에 엄격한 책임을 묻는 법률이다. 영업정지와 과징금이 강화됐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 약속은 지켜질 것이다.

-2조8000억원 투자는 신규로 책정된 것인가.
▲지난 5월7일 화학물질관리법이 통과되면서 업체들이 그동안 여러 가지 안전시스템에 투자해 왔다. 이번에 발표된 내용에는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2조8000억원은 2015년까지 기업이 새롭게 투자하는 금액이다.
-누출탐지·보수시스템(LDAR)을 앞으로 확대한다는데 어떤 업종으로 확대되는지.
▲앞으로 석유화학업계 뿐만 아니라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전체업체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LDAR 1만개를 설치하는데 드는 비용은 1억원인데 화학물질 누출을 감지해 손실을 막아 3억원의 이득을 보았다. 비용대비 효과가 뛰어난 것이다.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업체들이 설치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내년부터 87개 노후산단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는데 환경부에 인력이 충분한지. 아웃소싱을 한다면 그럴 만한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번 대책에는 인적, 물적 역량을 갖추자는 대책이 함께 포함됐다. 전문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설 것이다. 우선 내년에는 시화와 반월 등 취약지역 중심으로 정밀안전진담을 실시하고 오는 2017년까지 87개 노후산단을 중심으로 점검할 것이다. 그 사이에 인적 자원을 확대하고 지역 대학의 화학과 등 전문가들을 영입하겠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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