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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계열사 CEO 대폭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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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를 대폭 교체하기로 했다. 14개 계열사 대표 가운데 정현진 우리카드 사장과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을 포함해 10명 이상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조만간 이순우 회장에게 재심임을 묻기 위해 사의를 밝힌 계열사 대표들과 임기가 만료된 대표들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우선 정현진 우리카드 사장과 김희태 우리아비바생명 사장은 자리에서 물러난다.
정 사장은 지난 4월 출범한 우리카드의 첫 수장을 맡았지만 세 달 여 만에 퇴임하게 됐다. 우리카드의 새 대표로는 유중근 전 우리은행 부행장과 강원 우리기업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김희태 사장의 후임으로는 강영구 보험개발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계열사의 CEO를 대폭 교체하기로 한 것은 민영화를 앞두고 조직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조치"라며 "각 계열사가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CEO의 전문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덕신 우리에프앤아이 사장도 물러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올해 9월에 임기가 끝나는 김하중 우리금융저축은행장의 후임 인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계열사로 편입된 금호종금의 오규회 사장도 교체된다. 후임엔 설상일 우리은행 상무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기가 끝났거나 만료를 앞두고 있는 권숙교 우리FIS 사장, 이승주 우리PE 사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사장의 후임 인사도 곧 단행될 예정이다.
광주은행 역시 송기진 행장이 물러나기로 하면서 24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공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 밖에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에는 주재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내정돼 있고 우리투자증권은 김원규 전무가 신임 사장을 맡기로 했다. 다만, 우리금융은 박영빈 경남은행장과 황록 우리파이낸셜 사장에 대한 재신임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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