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롯데마트가 한ㆍ중 교류 확대를 계기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중국 진출관련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중국 현지 상품기획자(MD)들이 상품을 직접 소싱하는 것과 더불어 중소기업청의 협조를 받아 전용관을 운영하는 간접 소싱 방식의 투트랙 전략을 통해 중소 기업들의 중국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청과 함께 작년 연말 인도네시아에 유통업체 최초로 설치한 중소기업 전용관인 'K-Hit Plaza'의 중국 내 설치 시기를 내년 초에서 올 연말로 앞당기고, 현장에서 다른 유통업체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품평회를 진행해 롯데마트 이외의 유통업체 판로 개척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3월과 7월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두 차례에 '한국상품특별전'을 개최해 1차 50개 업체 114개 제품, 2차 46개 업체 105개 제품(중복 제외시 69개업체 191개 제품)을 선보였다.
이러한 노력들을 통해 롯데마트는 올해 단기 시험판매 업체 포함, 중국 진출 중소기업 수를 지난 해의 2배 수준인 200여개 업체, 20억원 수준까지 규모를 늘릴 계획 계획이다.
상품 소싱 이외에 롯데마트는 영세한 중소기업들 특성상 해외 진출에 장애가 되는 걸림돌 제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상품의 각종 인허가 및 수출 통관 절차를 대행해주고, 상품설명을 중국어로 번역해주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필요한 정보 제공을 해주는 '롯데마트 해외동반진출 컨설팅 프로그램'운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롯데마트 동반성장 사이트 (http://winwin.lottemart.com) 에 회원가입 후 신청이 가능하며, 롯데마트는 일정 심사를 거쳐 컨설팅을 하게 된다.
임효섭 롯데마트 동반성장전략팀장은 "세계 최대의 시장인 만큼 중국과 한국의 교류가 확대되고 있어 시장에 대해 매력을 느끼는 중소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먼저 진출한 국내 유통업체로서 우수 기업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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