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매머드가 환생할 것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과학자들이 극동 러시아 해안의 한 섬에 1만년 동안 묻혀 있던 암컷 매머드 사체에서 혈액을 발견하는 데 성공함으로써 매머드 복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고 보도했다.
매머드 탐사팀장인 시묜 그리고리예프 러시아 동북연방대 박물관장은 시베리아타임스와 인터뷰에서 고생물학 역사상 가장 잘 보존된 상태의 매머드에서 혈액을 발견하는 첫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CNN은 동북연방대와 한국 과학자들이 공동으로 매머드 복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 쪽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은 황 박사가 지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 박사는 지난해 8월 한 달 간 동북연방대 연구진과 함께 시베리아에서 얼음과 땅 속에 파묻혀 있는 맘모스 조직 발굴 작업을 벌여 피부와 골수 등 신체조직을 찾아냈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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