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박사가 이끄는 수암생명공학연구원과 러시아 북동연방대학(NEFU) 등이 참가하는 'YANA2012'라는 이름의 연구팀은 9월 초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서 매머드 신체조직 채취 작업을 벌였다.
다음 단계는 채취된 조직에 살아있는 세포가 존재하느냐를 밝히는 일이다. 그리고르예프 NEFU 교수는 "복제에 필요한 것은 단 1개의 살아있는 세포"라고 말했다. 이번에 채취된 조직에서 살아있는 세포를 찾는 일은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이 맡는다.
그러나 살아있는 세포를 발견하는 게 쉽지는 않다는 게 그리고르예프 교수의 의견이다. 세포가 살아있으려면 -4℃에서-20℃ 사이 안정된 온도에 보관돼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1990년 이후 유사한 작업이 여러 번 시도됐으나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다.
신범수 기자 ans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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