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브랜드 가치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의 5월 BSTI(Brand Stock Top Index)에 따르면 한진택배가 BSTI 867.22점을 얻으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위를 차지한 한진택배는 지난해 2월 대한통운택배를 제친 이후 2위권과 점차 격차를 벌려나가며 부문 최강자의 위치를 공고히 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1년 하반기부터 업계 최초로 개인택배 전문 브랜드인 파발마를 선보이며 프리미언택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면서 브랜드가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택배는 타 부문에 비해 1위가 자주 바뀔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2006년 이래 연간 1위 브랜드를 살펴보면 2006년, 2007년은 한진택배, 2008년은 우체국택배, 2009년과 2011년은 대한통운택배가 1위에 올랐으며 지난해에는 한진택배가 다시 정상에 오를 만큼 1위 브랜드가 자주 바뀌고 있다.
브랜드스탁 관계자는 “택배 부문의 경우 그동안 시장 성장에 힘입어 매년 평균 경제 성장률을 웃도는 성장을 이루어 왔다”며 “하지만 최근 단가 인하, 인력난 등으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어 브랜드 가치 제고가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BSTI는 브랜드스탁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주가지수(70%)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30%)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로 만점은 1000점이다. 평가 대상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각 산업 부문(180여개)의 대표 브랜드 800여개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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