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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벤처, 기술력 하나로 네이버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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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앱스타 64.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
'왓챠' 이용자 평가수 2배 이상 크게 앞질러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올해로 3살된 신생 벤처가 출범 14년차 국내 최대 포털기업을 앞지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주인공은 똑똑한 영화 추천 서비스 '왓챠'를 내놓은 프로그램스(frograms)다.
20일 박태훈 프로그램스 대표는 "왓챠는 네이버 영화 서비스에서 수년간 누적해 온 이용자 평가 수를 두 배 가까이 앞지르고 있다"고 밝혔다. 왓챠의 영화 평점 등록 수는 937만회로 네이버 영화 506만회를 두 배 가까이 넘어섰다. 지난해 말 이용자 평가 개수 500만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네이버를 처음으로 앞지른지 반 년만의 성과다.

박 대표는 왓챠의 강점은 '기술력'에 있다고 강조한다. 프로그램스는 자체 기술로 추천 엔진 '핀셋'을 개발했다. 김 대표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입력한 평가 내용을 분석해 영화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핀셋은 사용자의 영화 취향을 분석한 뒤 영화를 추천해주는 똑똑한 검색 기술이다.

박 대표는 "왓챠는 스마트한 추천 서비스"라며 "포털들이 개인의 취향을 반영하지 않고 모두에게 동일한 영화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사람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는 데서 서비스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창업초기에 모인 동료들이 모두 영화를 좋아한데다, 평소에 볼만한 영화를 찾는데 많은 불편을 느껴 서비스 개발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웹으로 먼저 출시된 왓챠는 오는 28일 모바일 앱으로도 선보인다. 박 대표는 "안드로이드와 iOS 버전 동시에 출시된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환경에 맞춰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박 대표는 "모바일에서는 페이스북 친구를 기반으로 평가 내용을 모아보기 할수도 실시간으로 영화별 평점 분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 여름 한국ㆍ미국ㆍ일본 드라마 추천 서비스도 계획중이다. 박 대표는 "향후 영화 뿐만 아니라 도서, 음원, 웹툰 등 문화 콘텐츠 전반에서 이용자 개개인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로그램스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설립한 벤처투자사 케이큐브의 1호 벤처로도 관심을 모았다. 케이큐브는 프로그램스의 탁월한 팀웍과 높은 기술력을 인정, 지난해 5월 프로그램스에 8억원을 투자했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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