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벼 무논점파 연시회 개최…노동력 및 생산비 절감 ‘일석이조’"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15일 삼계면 부성리에서 관내 직파재배 단지 대표 및 벼 재배 선도 농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 연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급할 예정인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농촌진흥청에서 5년간 현장 실증 연구를 통해 실용화한 기술로, 못자리를 만들지 않고 싹틔운 볍씨를 논에 직접 파종하는 방법이다.
특히, 수량과 품질면에서 기존 이앙재배와 동일한 반면, 이앙재배대비 35%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상토, 비닐, 부직포 등 농자재 비용도 20% 절감하는 효과가 있어 쌀 산업 경쟁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새로운 직파기계가 가격이 비싸 농가가 개별적으로 구입하기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농업기술센터 내 농기계임대사업장에 구입·비치해 많은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벼농사에서 가장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는 못자리관리 단계를 줄일 수 있어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며 “올해 2개 농가에서 시험재배 후 연차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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