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으로 잘 알려진 카카오가 곧 상장한다는 소식이 증권가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성공에 비춰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보유한 NHN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 리포트가 인기를 끌었다.
28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주(22일~26일)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읽은 리포트는 하이투자증권 이상헌, 하준영 연구원의 '카카오를 통해 본 라인의 가치'였다.
이 리포트는 지난 24일 발행됐지만 3일만에 조회수 691회를 기록할 정도로 기관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상헌 연구원은 "카카오의 메신저인 카카오톡은 지난 2010년 3월 론칭한 이후 국내 스마트폰 보급률이 30%를 돌파한 시점에서 가입자 증가세가 더욱 가팔라졌다"며 "보통 가입자 1000만명이나 스마트폰 보급률 30% 넘는 시점에 승수효과가 본격화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톡은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을 석권했고 현재 가입자수도 전세계 8300만명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그는 카카오가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플랫폼을 기반으로 게임, 광고 등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하면서 매출이 급증, 올해 2500억원 안팎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NAVER
NAVER
035420
|
코스피
증권정보
현재가
170,200
전일대비
200
등락률
-0.12%
거래량
1,062,726
전일가
170,400
2024.05.31 15:30 장마감
관련기사
라인야후, 경영진 평가에 '데이터 거버넌스' 명시…보안거버넌스위 구성미국채 금리 급등에 외인·기관 '팔자'…코스피, 2635.44 마감[특징주]네이버, 하락 행진에 신저가…2%대 약세
close
'라인'에 빗대어 보면 라인은 가입자수가 1억명까지 증가하는데 19개월이 걸렸고 이후 가입자 승수효과로 4000만명이 추가로 늘어나는데 3개월도 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라인이 승수효과로 연말에는 가입자 2억5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5월18일 상장된 페이스북의 경우 현재 10억명 가입자에 시가총액이 약 70조원"이라며 "라인 가입자는 올해 말 2억5000만명, 내년에는 4억명으로 페이스북보다 증가세가 빠를 것이고 라인 가치도 28조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