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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틀맨' 빌보드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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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홍보차 오늘 뉴욕으로

[아시아경제 김근철 기자]싸이(본명 박재상)가 '젠틀맨'으로 빌보드 정상에 재도전한다.

빌보드는 24일(현지시간) 온라인판을 통해 '젠틀맨'이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이번 주 5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주 처음 12위로 진입한 지 불과 1주일만에 7계단을 뛰어올라 톱 10에 진입한 것이다.

빌보드는 '젠틀맨'이 유료 스트리밍과 음원 판매, 유튜브 조회 수 등에 힘입어 순위가 급상승했다고 전했다.

젠틀맨의 미국내 유료 스트리밍 횟수는 지난 13일 음원 발표 이틀 만에 860만회를 기록했고 1주일 사이 60%(1390만회)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분야에선 이미 압도적 1위다. 젠틀맨은 '댄스/일렉트로닉 송' 분야에서도 1위에 올라있다.
빌보드는 젠틀맨이 유튜브를 통한 뮤직 비디오 발표 첫날 1890만 뷰를 달성해 이부문 신기록을 세웠고, 현재는 2억1600만뷰에 도달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빌보드는 특히 젠틀맨이 아직 미국에서 공식적인 신곡 프로모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2주만에 톱 10에 진입한 점에 주목했다. 앞으로 인기가 급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이번 주 1위는 미국 여가수 핑크의 '저스트 기브 미 어 리즌'(Just Give Me a Reason)이 2주 연속으로 차지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핫 100 차트에서 7주 연속 2위를 했지만 아쉽게도 정상 등극에는 실패했었다.

싸이는 25일(현지시간) 뉴욕 공항에 도착,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TV방송 출연과 신곡 홍보에 나설 경우 순위가 급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상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감추지 않앗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두 스타의 즉석 만남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공식 일정에 야구 관람은 없지만, 약속은 꼭 지키는 성격이어서 야구장 방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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