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실업자 수가 소폭 증가했다는 경제 지표 발표와 중국, 유럽 등 글로벌 경제 경기 회복 지연 우려 등이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시황=주간 실업자 수 증가 발표가 악재로 작용한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증시를 끌어올릴 힘이 없었다.
투자자들은 중국, 유럽의 경제의 상황도 좋지 않다고 인식했다.
특히 헬스케어 관련주와 기술주들의 하락이 눈에 띄었다.
애플은 이날도 2.6% 안팎의 하락을 보였다. 주가도 400달러선이 깨지고 392달러선을 보였다 .
연이은 하락으로 애플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액슨 모밀에 내줬다.
유나이티드헬스는 3,77% 대의 하락을 보였다.
장마감 후 구글, IBM, 마이크로스프트의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 뉴스=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13일) 새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이 35만2000명으로,전주에 비해 4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주 신청자 수도 애초 발표됐던 34만6000명에서 34만8000명으로 상향 수정됐다.
계절적 불규칙 요인을 제거한 통계인 주간 신규 실업자의 4주 이동평균은 전주보다 2750명 늘어난 36만1250명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지난달 경기선행지수가 7개월 만에 하락했다. 제조업 부진과 올 초 지불급여세 인상 여파가 뒤늦게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은 미 콘퍼런스보드를 인용 3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1%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시장 전망은 0.1% 상승할 것으로 봤다.
빌 조던 라이트슨ICAP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인 경제 성장세와 관련한 2분기 전망이 다소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뉴욕=김근철특파원 kckim100@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