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나, 그냥거지 아니야. 스마트폰 잘못써서 거지된 폰거지야~!"
금융감독원이 금융사기 피해예방 등 유익한 금융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유명 웹툰작가들과 손을 잡았다. 영화 및 인기 개그코너를 패러디하는 등 쉽고 재미있다는 웹툰의 장점을 살려 대중의 관심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대포통장편'은 본인 통장을 무분별하게 타인에게 양도하거나 매매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피해사례를 영화 '늑대소년'을 패러디해 대포통장에 대한 경각심 유도 했다. 이 웹툰은 네이버 '웃지않는 개그반'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현용민 작가가 참여했다.
박성훈 작가의 '스마트폰 금융거래 유의사항 십계명편'은 스마트폰 금융거래 이용자들이 유의해야 할 사항 10가지를 인기 개그코너인 '거지의 품격'을 패러디해 구성했다.
금감원은 이 웹툰을 홈페이지와 전용 블로그(funfun.fssblog.com) 등에 게재하고, 은행이나 보험사 및 유관기과나에 책자(1만5000부) 형태로 배포해 열람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향후 매월 금툰 및 금융정보 UCC를 제작해 배포, 국민들이 실생활 속에서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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